두집합 A, B 의 카테션곱은 다음과 같다.
A X B = { ( a , b )  :   a ∈ A   ,  b ∈ B }

카테션 프로덕트 연산자 X 에 대해 다음이 성립한다.
A X ( B ㅁ C ) =  ( A X B )  ㅁ  ( A X C )                  여기서 ㅁ  는  ∩ , ∪ 또는  -   이다.


증명.







Index Sets
집합의 원소들에 인덱스를 붙이는 것은 여러모로 많은 편의를 제공한다.

가령,  A = { 3, φ , 10 } 를 A = { a1 , a2 , a3 } where  a1 = 3 , a2 = φ , a3 = 10  으로 쓰는 것이다.


여기서 인덱스쎗(index set) 을 도입함으로써, 이러한 아이디어는 더욱 강력한 툴을 제공한다.

인덱스 셋을 도입하면, set builder notation 으로 집합을 다음과 같은 형식으로 표기할 수 있다.

즉, 인덱스들만 모아놓은 집합 Ω 을 도입하는 것인데, 이때 Ω 도 단지 집합일 뿐, 원소에대한 특별한 제한이 없다는 것이, 그것을 강력한 툴로 만든다.




예.



Indexed Sets ( Indexed Families of Sets , Indexed Collection of Sets )
Familiy , Set, Collection 은 모두 같은 뜻이다. ( 교재에 따라 그것들에 세부적인 차이를 부여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

인덱스트 쎝은 사실 새롭거나 특별한 내용은 아니다. 단지, 인덱스 쎝을 도입한 상태에서, 원소들을 집합으로 '제한'한 particulart case 일 뿐이다.

관습적으로 대상이 집합인 경우에, 그것을 나타내는 문자로 대문자를 선호하는 관계로, Indexed sets 의 경우
가령, A = { a1 , a2 , a3 } 따위보다는 A = { A1 , A2 , A3 } 를 선호한다.




인덱스 쎝을 생략할 수도 있는데, 이는 암묵적인 합의하에 이루어진다. ( 명시할 필요가 없거나, 서로 알고있거나 등등 )

물론, 인덱스가 하나만 붙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임의로 많은 인덱스를 붙일 수도 있다.



다음은 위의 내용들이 실제로 어떻게 쓰이는지를 보여준다. 해석학의 내용으로 여기서 그 내용에 관심을 갖을 필요는 없다.

예.




포스팅할 것들

Math2008. 12. 1. 00:39 |

문득 문득 생각났다가 또 금방 뒤돌아서 서면 까먹고 그러다가 또 문득 생각났다가 ... 그렇게 살기 때문에 좀 적어놓고, 나중에 시간날때 보고 글을 쓰는게 좋을 것 같다. 일단 생각나는 것들 몇가지.

수학과 물리에서의 벡터의 정의에대한 차이. : 벡터 스페이스 vs 텐서
임프라퍼 로테이션과 수도... : 호모몰피즘과 함께
좌표계와 텐서 (  위의 발생적 배경으로 부터 개념 및 수식화 ...)
다이애드

제너럴 오소고날 코오디네이트와 기저벡터들
그레이디언트, 다이버전스, 컬, 라플라시안 in 제너럴 오소고날 코오디네이트
커비리니어 좌표계에 적용

등확률공간과 경우의 수에 의한 확률 : 등확률공간이 전제될 때에만 경우의수에 의한 수학적확률 정리 사용가능
조건부확률과 확률의 곱셈정리 : 확률의 곱셈정리 = 조건부확률의 정의.
독립사건과 배반사건 : 등확률공간에서의 예를 통해.

컬리스 - 스케일러 포텐셜 , 다이버젼스리스 - 벡터 포텐셜
포텐셜 그리고 포텐셜 에너지
델타펑션과 다이버전스
벡터필드의 플럭스와 가우스정리 : 필드라인을 살펴봄으로써.
가우스정리 : 중력장과 전기장에 대한.
푸와송 방정식과 라플라스 방정식 : 중력장과 전기장을 살펴봄으로써.

푸리에 시리즈
적분변환
푸리에 트랜스폼의 물리적의미
레저두 & 폴
로렌트 급수 : 테일러 시리즈로 부터 시작하여, 레저두와 폴의 개념을 통해.

리스트 액션과 오일러 이퀘이션
라그랑지안
라그랑지 이퀘이션에 이르는 다양한 길
일반화좌표
해밀토니안

멀티케이티브 넘버띠어레릭 펑션
점화수열의 캐릭터리스틱 이퀘이션
제너레이팅 펑션
피보나치수열의 제너레이팅 펑션
제너레이팅 펑션 일반화
일반화된 이항계수에 대한 몇가지 식들 유도
르장드르 폴리나미얼의 고찰 : 제너레이팅 펑션과 이항계수로 부터
스털링 넘버와 스털링 근사식


음... 방금도 몇개 생각났었는데 금새 또 까먹었다. 뭐 쓸지 생각나면 그때마다 덧붙여 적어놔야겠다.

물리 관련 포스팅을 좀 많이 하고싶은데, 어떤 말을 하고 싶어도 한번에 그걸 다 말하려면 포스팅이 너무 길어진다는 문제가 있다. 한번은 "좌표변환, 벡터 그리고 텐서" 라는 제목으로 글을 시작한적이 있느데, 글이 너무 심하게 길어져서 도저히 못쓰겠더라.

그래서, 얘기를 할때 편하도록 미리 언급해 두고 싶은 몇몇 단편적인 것들이 있다. 내용의 핵심이거나 뭔가 깊은 통찰을 주는것은 아니지만, 나중에 본론을 이야기할때 곁가지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글이 컴팩트해지도록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하이퍼링크만 걸어주면 된다.

이미 감마펑션은 간단히 언급을 해놨고, 더블팩토리얼도 언급을 해놨으니, 바이노미얼 코이피션트만 언급을 하면 르장드르 폴리노미얼이나 베셀펑션을 언급할때 한결 간결해질것임은 분명하다. 그러한 단편들이 몇개 더 있는데, 가령, 디랙 델타펑션과 다이버젼스의 관계 라던가, 솔리드앵글 같은 것들이다.

여기선, 솔리드 앵글에 대해서 간단하게 미리 언급을 해두고 싶다.

레이디언( radian , 라디안)을 먼저 생각해보자. 어차피 각도라고 하는건 얼만큼 벌어져 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일 뿐이다. 한바퀴를 360도로 보는것도 편리한 면이 많지만, 라디안은 그 이름에서 보듯이 radi - an , 반지름을 세는 단위로 쓴다.

어떠한 반지름을 잡고 빙둘러서 원을 그리면, 그 둘레에 지름이 몇개 들어가는가 (원주율) 에 대한 연구는 매우 오래된 것으로, 대략 3개가 들어가고 좀 남는다고 한다. 즉 반지름의 단위로 세면 6개들어가고 좀 남는것이다. 따라서 한바퀴라는 것은 360도라고 불러도 되지만, "6점몇 반지름" 이라고 불러도 똑같은 것이다. 여기서 저 "반지름" 이라고 부르는 것이 바로 라디안의 본질이다.

( 여기서 잠시 딴소리를 하자면, 중1때 열심히 외웠던 "원의 둘레 = 2 π r " 이라는 공식은 단지 원주율의 정의에 불과할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차라리, 어깨너머로 줏어들은 파이는 무리수라 카더라는 것과 조합해서, "원의 둘레가 유리수라면 반지름은 무리수여야 겠군요"  같은게 더 유익하다고 하겠다. )

아무튼, 라디안은 둘레길이를 반지름으로 나눈것과 같으므로, 무차원이지만 내막은 길이/길이 가 되겠다. 또한 반지름으로 나누니까 반지름 1 인 원으로 축소시키면 호의 길이가 곧바로 각도가 될 것이다. ( 단, 무차원이다 )

그림으로 보면, 다음과 같이 나타낼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미소각도를 살펴보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즉, 어떤 미소길이를 반지름에 수직하게 사영으로 돌려서 다시 반지름으로 나눠 반지름1인 원으로 스케일링 시키면 미소각도가 된다. 차원을 잠시 보자면, 단위벡터는 무차원이므로, 분모분자 모두 길이차원이고 따라서 dθ 도 무차원, 잘 맞는다.


이제, 이러한 개념을 확장해서 솔리드앵글, 즉 입체각을 정의하자. 다음의 그림을 보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플레인 앵글은 한바퀴는 반지름 1인 원 둘레이므로 2π 인반면, 솔리드 앵글은 반지름 1인 구면이므로 전체각도가 4π 가 된다. 단위는 steradian 을 쓰고, 반지름 1인 구면상에서 면적 1인 입체각도가 1 steradian 이 된다. 입체각 역시 무차원이고, 그 내막은 면적/면적이다.


이번에도 미소입체각을 살펴보자.

우선 면적을 사영하는 것부터 살펴보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므로, 어떤 면의 면적벡터를 어떤다른 단위벡터에 내적하면 그방향을 노말로 하도록 사영된 넓이가 됨을 알 수 있다.

이제, 미소 입체각을 보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즉, 미소면적벡터를 래디얼축쪽으로 얼라인하면서 사영하고, 닮음비가 1/r 이므로, 면적비는 제곱분의 일이 될 것이므로 위와 같은 식으로 표현이 된다.

이것은 원점을 중심으로하는 구면전체에 대해 적분하면 당연히 4π 가 될 것이다. 사실은 그 모양에 상관없이 원점을 포함하는 폐곡면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일것이다. 반면 원점을 포함하지 않는 폐곡면에 대해서는 r 단위벡터와 da벡터의 내적이 +,- 상쇄가 되어 0 이 될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것은 때때로, 중적분을 간단하게 처리하는데 도움을 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단, 이때 주의할 것은 da 가 상황에 따라 다르기때문에, 저렇게 쓸수 있는경우에만 간단하게 처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중적분시 저녀석들이 다른항들과 독립적으로 떨어져나와야 저렇게 간단하게 처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대충 이런식이다...






전체집합 ( Universal Sets )
Domain of discourse 를 나타내는 집합을 전체집합 U 로 놓고, 특별한 언급이 없더라도 논의되는 모든 집합들은 원소를 U에서 취한다.


집합의 원소의 개수 ( Number of elements )
집합 A의 원소의 개수를 |A| 로 표기하기로 한다.
원소의 개수가 유한개인 집합을 유한집합(finite set) , 무한개인 집합을 무한집합(infinite set) 이라고 한다.
이후에, 무한집합들에 대해서 까지 원소의 개수 개념을 확장하여 카디널리티(cardinality)를 정의하고 마찬가지로  |A| 로 표기한다.
특히, 유한집합에 대한 카디널리티는 원소의 개수이다.


집합의 상등 ( Equality of sets )
A=B   ≡    ∀x  (  x∈A   ⇔   x∈B  )


부분집합 (Subsets)
A⊂B    ≡     ∀x  (  x∈A   ⇒   x∈B  )
A를 B의 부분집합, B를 A의 super set 이라고 부른다.

모든 집합은 자기자신의 부분집합이고, 공집합은 모든집합의 부분집합이다. 이것은 정의를 통해 간단히 증명되는 정리이므로 증명을 생략한다.
특히, 자기자신이 아닌 부분집합을 proper subset 이라고 칭하기로 한다.

또한, 상등과 부분집합의 정의로 부터 다음의 정리는 자명하다.
A=B    ≡    A⊂B  ∧  A⊃B


진리집합 (truth sets)
the truth set of the propositional function p(x) is the set P = { x | p(x) }


교집합 (Intersections)
A∩B  =  { x |  x∈A ∧ x∈B }

A∩B = φ   일때, A와 B를 서로 disjoint 라고 한다.


합집합 (Unions)
A∪B  =  { x |  x∈A ∨ x∈B }


여집합 (Complements)
relative complement of A in B   :   A \ B  =  { x |  x∈A  ∧   x  !∈  B }                  단,  !∈ 는 속하지 않는다의 기호로 사용했다.  
A \ B  을 A - B 로도 쓴다.

특히,  Ac  = U ∖ A     로 쓰기로 한다.

따라서,  A \ B  =   A ∩ B으로 쓸 수 있다.

다음의 정리는 모두 자명하다. ( 모두 논리식으로 간단히 증명가능함 )
(Ac)c =  A
A ∩ Ac = φ     ,    A ∪ Ac = U
φc =  U          ,    Uc = φ
A ⊂ B   ⇔    Ac ⊃  Bc
(A∪B)c   =   (Ac∩ Bc)   ,    (A∩B)c   =   (Ac∪Bc)                  : De Morgan's Laws


디스조인트 셋과 여집합에 대한 다음의 정리가 성립한다.
A∩B = φ     ⇔     A ⊂ Bc     ⇔     Ac ⊃ B

따라서 다음의 정리도 참이다.
 A ⊂ B    ⇔    A ∩ Bc = φ     ⇔    A \ B = φ    


멱집합 (Power sets)
P(A) = { x | x ⊂ A }

멱집합에 대한 다음의 정리는 자명하다.
A⊂B   ⇒   P(A) ⊂ P(B)

또한 다음의 정리들이 성립한다.
P(A) ∩ P(B) = P(A∩B)
P(A) ∪ P(B) ⊂ P(A∪B)



유한 멱집합의 카디널리티
|A| = n   이면,  |P(A)| =  2 n 이다.

컴비네토리얼 프루프로 간단히 증명된다. A의 각 원소를 부분집합에 포함시킬까 말까라는 두가지 선택권으로 부터 위의 정리는 자명하다.

또한 이것으로 부터 이항계수에 대한 다음의 정리도 증명할 수 있다.


역시 컴비네토리얼 프루프로 간단히 증명되는데, 부분집합을 원소가 0 개인것, 1개인것, ... , n개인것들의 개수를 모두 더한것은 전체부분집합의 개수와 같고, 원소의 개수가 r 개인 부분집합의 수는, n개의 원소에서 r개를 추출한 것이므로 nCr 이되어, 위의 증명이 완료된다.

무한집합의 경우에도, 멱집합의 카디널리티가 원래의 집합보다 크다 ( Cantor's theorem) 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데, 이것은 나중에 살펴본다.

Nested Quantifiers
Nested quantifiers are ones that occur within the scope of other quantifiers.

예.
∀x ∃y ( x+y=0 )   이것을 스코프를 더 명확히 나타내면 ∀x [ ∃y ( x+y=0 ) ]   로 쓸 수 있다.


한정자가 네스티드 되어있더라도, 전체 문장을 변화시키지 않는 범위내에서 한정자들을 이동시킬 수 있다.
즉, 프리한 변수에 대한 프레디컷이라던가, 한정자가 바인딩하고있는 변수외에 다른 변수의 프레디컷에 대해서는 한정자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단, 프레디컷에 대해서 뛰어넘어 다닌다는 것이지, 한정자끼리 넘어다니지 않도록 주의한다.

즉, 한정자들의 순서를 임의대로 바꿀 수 없다.

예.            
∀x p(x) → ∃y q(x,y)     는      ∀x ∃y p(x)→q(x,y)        와 같지만,  ∃y ∀x  p(x)→q(x,y) 와는 다르다.

예.
p(x,y) = " x+y=0 "   이라고 하자.   ( on 실수집합)
∀x ∃y p(x,y)    :    모든 x에 대해, ∃y p(x,y) 는 참이다.             " x + y = 0 을 참이되게 하는  y 가 존재한다는 것" 은 모든 x에 대해 참이다.
∃y ∀x p(x,y)    :    ∀x p(x,y) 를 참이되게 하는 y가 존재한다.      " 모든 x 에 대해 x + y = 0 이 참이다" 를 만족하는 y 가 존재한다.

따라서, ∀x ∃y p(x,y) 는 참인 명제고, ∃y ∀x p(x,y) 는 거짓명제이다.


nested quantifiers 에 대해 다음이 성립한다.

1. ∀x  ∀y  p(x,y)    ≡   ∀x  ∀y  p(x,y)
2. ∃x  ∃y  p(x,y)    ≡   ∃y  ∃x  p(x,y)
3. ∃x  ∀y  p(x,y)    ⇒   ∀y ∃x  p(x,y)

특히 3번과 같이 다른종류의 한정자가 네스티드 되어있을때, 믹스트 퀀터파이어 라고 한다.

증명.
1 번.


2번은 ∧ 만 모두 ∨ 로 바꿔주면 1번과 마찬가지다.


3번.

3번이 동치가 안되는 반례를 앞에서 이미 들었으므로, 모든 증명이 완료되었지만, 3번에 대한 증명이 타당하다면, 위 증명을 ← 방향으로 적용했을때 증명이 안되어야 할 것이다.


보는바와 같이,  마지막행에서, ∃x p(x, c) 에서 c 가 arbitrary 하지 않으므로, ∀y∃x p(x,y ) 로 Univ. Intro. 를 쓰지 못하고, 증명이 막힌다.

한편, 마지막 줄에서, c가 arbitrary 하진 않지만, exist 하므로, ∃y∃x p(x,y) 로는 빠져나올수가 있다. 따라서, 다음이 성립한다.

 ∀x∀y p(x,y)   ⇒   ∃x∀y p(x,y)   ⇒   ∀y∃x p(x,y)  ⇒  ∃x∃y p(x,y)
 


nested quantifier 의 부정(negation)
이것은 최상위 한정자만 남기고 나머지부분을 프레디컷으로 처리한 후에, 단일 한정자에 대한 니게이션을 취하면 된다. 그리고 이 과정을 연쇄적으로 적용하면 된다.

특히, prenex normal form (PNF) 으로 표현되어있을때, 상당히 편리하게 니게이션 처리를 할 수 있다.

예. ¬∃x∀y∃z p(x,y,z)  ≡   ∀x¬ ∀y∃z p(x,y,z) ≡ ∀x∃y¬∃z p(x,y,z)≡ ∀x∃y∀z ¬p(x,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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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추론규칙(inferrence rules) 편에서, 대우법칙과 귀류법을 알아보았다. 가끔 보면, 귀류법과 대우법칙을 헷갈려들하는데, 여기서 그 차이를 짚고 넘어가도록 한다.

일단 두가지 법칙의 정의부터 살펴보자.
Contrapositive Law (Contrap.)                                  Reductio ad Absurdum (R.A.)
p → q    ≡    ¬q → ¬p                                                           ¬p → F  ≡ p       

우선, 대우법칙의 경우 합성명제, 즉 컨디셔널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는 직접적으로 해당 컨디셔널 p→q 자체를 증명하는데, 그것의 대우가 참임을 보이는것이 그와 동치라는 것이다. 반면, 귀류법은 명제에 대한 제약이 없다.

귀류법으로 컨디셔널을 증명하는 것은, 귀류법 정의식의 p자리에 컨디셔널 p→q 만 넣어주면 된다.
즉, ¬(p→q) → F  ≡    p→q   이 되고, 좌변은   ¬(p→q) → F  ≡   ¬(¬p∨q) → F   ≡   (p∧¬q) → F  이 되므로, 컨디셔널에 대한 귀류법은 다음과 같다.

(p∧¬q) → F  ≡   p→q            :  컨디셔널에 대한 귀류법

----------------------------------------------------------------------------------------------------------------------------

대우법칙이 비록 컨디셔널에 대한 법칙이지만, 추가적으로 가정명제가 참임이 보장되면, 결론명제를 증명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이것은  Modus Ponens  :  (p→q) ∧ p ⇒ q   의 컨디셔널 부분을 대우명제로 증명하여, q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그것은 다음과 같이 Modus Tollens 가 된다.
(¬q →¬p) ∧ p   ⇒   q

종종, 마치 ¬p 와  p 가 모순되는어 귀류법으로 증명한것처럼 오해할 수 있는데, ¬q →¬p 이 참이라고 했지, ¬p 가 참이라고 한적이 없으므로 이는 귀류법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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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 q  " p implies q "   ( 즉, p → q  가 항상 참일때... )

p 는 q 이기 위해 충분(sufficient) 하다고 하고, p를 q 이기 위한 sufficient condition 충분조건 이라고 한다.
q 는 p 이기 위해 필수적(necessary) 이라고 하고, q를 p이기 위한 necessary condition 필수조건 이라고 한다.

개인적으로 필요조건이라는 말을 별로 안좋아한다. 국어적으로 매우 모호한 용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필요조건이라는 용어도 앞으로의 논의에서 동일하게 종종 사용하도록 하겠다.

위의 용어들은 진리집합을 벤다이어 그램으로 그려서 보면 잘 와닿는다.

p 와 q 의 진리집합을 각각 P, Q 라고 할때,  P ⊂ Q 이므로, 벤 다이어그램으로 그려보면...

사용자 삽입 이미지

특히 p ⇒ q 이고,  q ⇒ p  일 때,  이것은 필요조건이면서 동시에 충분조건이므로, 이를 필요충분조건이라고 한다.
즉, p 가 q 이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이라는 말은, 두 명제가 동치이다 라는 말과 같은 뜻이 된다.


if and only if
이번에는 if 와 컨디셔널 사이의 관계를 살펴보자.

" if p , then q "  는  p → q 와 같다.

" p if q " 는 "q 이면 p 이다" 가 되므로,  p ← q 와 같다.  즉, 화살표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향한다.

" p only if q " 는 " 오직 q 일때에 한해서만 p 이다 " 인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 q 가 아닌경우에는 절대로 p 일수 없다"는 말이다.

결국,   ¬ q → ¬ p  와 같고, 이것은 다시 p → q 와 같다.
 

요컨대, p if q   는  p ← q  이고,   p only if q  는  p → q  이므로,   p if and only if q  는   p ↔ q   와 같게 된다.
if and only if 를 줄여서 간단히 iff 로 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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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ditional Statements

컨디셔널은 보통 논리기호로   →  로 쓰고 , 우리말의 "~이면 " 정도로 표현된다.
( " p → q  "   is read " if p , then q "  and so on )

우리는 아래에서 implication(함의) 와 conditional 과 구분하여 정의했지만, 교재에 따라 구분하지 않고, 컨디셔널을 implication 으로 부르기도 한다.

컨디셔널의 연산자 우선순위는 논리곱(conjunction) ∧ 이나, 논리합(disjunctin) ∨ 보다 늦는걸로 약속한다.

컨디셔널에 대한 트루뜨 테이블은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때 p를 hypothesis 가정 (antecedent 전건, premise 전제 등) 이라 하고, q 를 conclusion 결론 ( consequent 후건, consequence 결과  등) 이라고 한다.

보다시피, 오직 결론이 거짓이고 가정이 참일때에만 주어진 명제를 거짓으로 평가한다.
즉, 컨디셔널이 참으로 평가된다고 해서, 가정과 결론사이의 본질적 인과관계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첫줄부터 보자. 가정이 참이고 결론이 참이면, 컨디셔널은 참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가정과 결론사이에 본질적인 인과관계가 있다고 할 수 있는가? 없다. 물론, 우리는 충분히 그것이 무의미한 명제인지 아닌지 골라낼 자신이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많은경우 그렇긴 하지만, 때때로 그것은 착각이고, 그로인해 자주 확대해석의 오류를 범하곤 한다.

첫번째 줄에 대한 예를 들어보자. " 1+1=2 이면 3은 홀수이다. " 이 명제는 참이다. 그러나 우리는 1+1=2 이기 때문에 3이 홀수다 라고 말하는데에는 초큼 주저하게 된다. 물론, 1+1=2 였기 때문에 3이 홀수인지도 모른다 ;;; 그게 얼마나 convincing 한지는 모르겠지만...

두번째 줄을 보자. " 1+1=2 이면 3은 짝수이다. "  는 거짓이다. 뭐랄까. 이런 뉘앙스는 어떨까? " 1+1 =2 로 잘 맞음에도 불구하고 3이 짝수라니 그것참 이상하군 ! "

세번째 경우, " 1+1=3 이면 4는 짝수다."  결론만 맞으면 참이군 ! 그렇다 가정이 틀려도 참이다.

더 재밌는건 네번째다. 가정이 틀리면 아예 결론에 상관도 없이 다 참이 된다.  " 1+1=3 이면 3은 짝수다." 이게 참이라고? 이건뭐 걍 다 파토내자는 분위기? 세번째 까지는 납득 혹은 납득했다고 착각하는데 크게 어려움이 없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네번째는 어떠한가?

이것을 납득하기 위해 다음의 말이 구라인지 살펴보자. "니가 김태희면 나는 장동건이다."
내가 박지선이나 신봉선한테 저렇게 말했다고 해도, 우리는 이걸 구라라고 하지 않겠다는 거다. 왜냐 니가 김태희가 아니니까. 대략 그런 느낌적인 느낌?

저렇게 말했는데 내가 구라쟁이가 되는 경우는 오직 "상대방이 진짜 김태희 맞는데 나는 장동건이 아닌" 그런 경우가 되겠다. 이때는 대략 낭패.

컨디셔널 스테이트먼트에 대해,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것은 다음과 같다.
1. 결론이 참이면 무조건 참이다.
2. 가정이 거짓이면 무조건 참이다.
3. 그럼 언제 거짓? 가정은 참인데 결론이 거짓일때에만 거짓이다. 나머지는 모두 참.

자 우리는 이러한 논리의 바탕위에서 수학을 펼치고 있는것이다. 물론, 이러한 논리의 기초위에서 수학의 체계를 세우는데 모두다 찬성했던것은 아니다. 반대한 사람도 많았고, 그들도 그들 나름대로의 논리학을 정립하기도 했다고....

처음에도 말했지만, 우리는 컨디셔널이 참이더라도, 그것이 무의미할 수 있으며, 그것을 가려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tautology(항진명제) 와 contradiction(모순)
항상 참인 명제를 tautology(터탈러지) 라고 하고, 항상 거짓인 명제를 contradiction(컨트러딕션)이라고 한다.

가령, p ∨ ¬p  는 터탈러지이고,  p  ∧ ¬p  는 컨트라딕션이다.

즉, 수학에서는, 임의의 명제에 대해, 그것은 참 또는 거짓 둘중에 하나이며, 참이면서 거짓일수는 없다.

tautology 를 간단히 첫글자 t 로 나타내거나, 항상 참값으로 평가되므로 아예 T로 쓰기도 한다.
마찬가지로, contradiction 은 c 나 F 로 쓰곤 한다.

참고로 tautology 도 contradiction 도 아닌경우를 간혹 contingency 라고 하기도 한다.


Implication

조건문 p → q 가 tautology 일때, p ⇒ q 로 나타내기로 하고, implication (함의) 이라고 한다.
( 텍스트북에 따라, p → q 을 implication 으로 부르기도 한다.)

p ⇒ q 는  " p implies q  "   또는  " p entails q " 따위로 읽는다.


다음은 implication 의 몇가지 예이다.

p ⇒ p
p ⇒ p ∨ q
p ∧ q  ⇒  p
( p ∨ q ) ∧ ㄱp  ⇒ q
F ⇒ T


위의 예 중에서 4번째 것을 트루뜨 테이블로 증명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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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심플러파이드 트루뜨 테이블을 보는 법은 논리연산자의 우선순위를 따르며, 첫번째 스텝은 독립 논리변수들로 부터 시작한다.

위의 표에서 보듯이, 최종적으로 → 의 평가가 모두 T 가 되었으므로, 위의 명제는 tautology 이다. 즉, ( p ∨ q ) ∧ ㄱp  ⇒ q  가 된다.

논리연산자 ( NOT , AND , OR, XOR , NAND , NOR )

로지컬 아퍼레이션 몇개를 간단히 살펴보자.

단항 연산자로는  니게이션이 있다. 기호는 뭐 수학의 정석에서 익숙해진대로 틸드(tilde ~ ) 를 써도 좋고, ㄱ자 꺽쇠를 써도 좋다.

니게이션          negation           부정          NOT          ¬          : 참거짓을 반대로 바꿈.



이항 연산자로 컨정션과 디스정션이 있다.

컨정션             conjunction     논리곱         AND         ∧          : 둘다 참일때만 참,  나머진 모두 거짓.
디스정션          disjunction      논리합         OR           ∨          : 둘다 거짓일때만 거짓,  나머진 모두 참.


좀더 확장을 해보자.

negation of the conjunction       부정논리곱    NAND     ↑        :  둘다 참일때만 거짓, 나머진 모두 참.
negation of the disjunction        부정논리합     NOR      ↓        :  둘다 거짓일때만 참, 나머진 모두 거짓.
exclusive disjunction            배타적논리합     XOR             :  둘의 참거짓이 다르면 참, 같으면 거짓.


NAND 는  NOT - AND 로 AND 적용후 NOT 을 한 것이고, NOR 는  NOT - OR 로   OR 적용후 NOT 을 한 것이다.

NAND 와 NOR 에서 화살표가 위아래로 된 건, 어떤 의미로는 ∧ 와 ∨ 에 세로로 막대기를 그은거라고도 생각하면 따로 방향을 기억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NAND 와 NOR 는 저 기호 말고 다른 기호로도 많이 쓴다.

Exclusive OR 의 경우, XOR 말고, EOR 로도 많이 쓴다.





연산자 우선순위

논리 연산자들이 많이 나오게 될경우, 그에 따라 많은 괄호가 등장하게 되므로, 되도록 괄호를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연산자들 사이의 우선순위를 정하는데, 보통, 단항연산자는 이항연산자보다 높은 우선순위를 갖도록 정한다. 물론, 어떠한 경우라도, 괄호는 최상의 우선순위를 갖는다.

즉, p ∧ (ㄱq )   대신에 간단히,  p ∧ ㄱq 로 쓰기로 한다.

Earthship Homes

Misc.2008. 11. 18. 00:13 |

Another Dream ~



젠장 Southpark , reinforest 에 대한 에피소드가 생각나는건 왜지 ㅎㅎㅎㅎㅎㅎ
암튼, 죽기전에 반드시 earthship 하나 지을거다.
헐값에 나온 무인도를 하나 사서 짓는것도 좋겠따.
미래에 배우자가 될 사람도 좋아했으면 좋겠다.

열역학 1법칙은 두개의 다른 표현을 갖는다.

하나는   dU = δq - δw    :  계의 내부에너지는 계에 준 열량 만큼은 증가하고, 계가 한 일 만큼 줄어든다
하나는   dU = δq + δw    :  계의 내부에너지는 계에 준 열량 만큼은 증가하고, 계에 해준 일 만큼도 증가한다.

두 식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일부러 δq 와 δw 를 따로 이상한 말투로 서술하였다.

첫번째 식과 두번째식의 차이는 눈에서 보이듯이 δw 의 부호 차이다. 이항을 어떻게 시켜서 δq = dU + δw 따위의 폼을 갖던지간에 보통 저 두가지 식으로 정리할 수 있다. 같은 법칙을 왜 달리 기술하는가?  그것은 열역학이 1법칙이 물리학에서 나와 화학에서 더욱 발전하였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물리학자들과 화학자들이 노테이션 통합을 하지 않아서 라고 할 수도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같은 w를, so to speak, "다른이름"으로 사용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첫번째 식은 주로 물리학을 베이스로 하는 사람들이 많이 쓰고, 두번째 식은 주로 화학을 베이스로 하는 사람들이 많이 쓴다. 대충 짐작컨대, 공대쪽에서, 아마도 기계과 쪽은 첫번째 식을 주로 쓸 것 같고, 화공과는 두번째 식을 쓸 확률이 높을 듯 싶다. 음...전기쪽은 둘 다 쓸 것 같은데 아마도 배터리쪽이 두번째 식을 쓸 가능성이 높을 듯?

첫번째 식을 살펴보자. 물리학의 베이스는 역학이다.

우선 계의 역학적 포텐셜에너지와 계의 일에 관한 식 dU = - dw 에서 출발하자. 이것은 계가 역학적 일을 하면 계의 역학적 포텐셜에너지가 낮아진다는 것을 말하는 식이다. 가령 사과가 떨어지는동안 중력이 양의 일을 하고 그만큼 사과-지구 계의 포텐셜에너지는 감소한다. 여기서 포텐셜이라는게 정의 되었다는 것 자체가 ( 엄밀히 말해, 스케일러포텐셜 ) 이미 저 일이 보존력에 의한 것이라는것을 염두에 두자. 또, 지금 논의에서는 그냥 포텐셜 에너지 라고 하는게 더 낫지만, 굳이 역학적이라는 어색한 말을 붙인건 나중에 포텐셜의 개념이 확대되어 케미컬 포텐셜 따위가 나오기 때문에 그렇게 말해봤다.

이 식은 역학 문제를 기술할때 에너지라는 개념을 이용하여 문제를 매우 쉽게 풀게 해주는 식으로, 매우 널리 사용된다. 여기서 dw 는 이미 말했듯이 계가 하는 일이다. 따라서 계가 발현하는 힘 F 에 의해, dw = F dl 로 쓸수 있다.

그러다가 줄이 열의 정체가 역학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음을 증명하게 되고, 그로 인하여 이 식에 δq 가 추가되어 결과적으로, dU = δq - δw 가 된다. 이제, U 는 이미 열 에너지 개념을 포함해 버렸고, 더이상 역학적인 포텐셜 에너지라고 할 수 없다. 그래서 좀더 확장된 개념으로써 내부에너지라고 한다. 이것이 열역학 1법칙의 물리사적 플롯이다. 그리고 이 열역학 1법칙은 화학에서 화학적입장에 맞게 손봐진다.

화학의 핵심 컨셉은 계 사이의 주고받음에 있다. 계에 대한 역학적인 관심보다 계 사이에 주고받는 에너지에 더 관심이 있는것이다. 에너지 출입 입장에서 본다면 들어가고 나가는 것에 대한 부호의 일관성이 더 그들의 논리에 맞는것이며, 일반화 하는데도 편리하게 된다.

그리하여, 계로 들어오는 것은 + , 나가는 것은 - 라고 놓는다. 여기서 δw 는 이제 "외부에서 계에 해주는 일"로 이름을 갈아타게 된다. 그러면 dU = δq + δw 로 쓸수 있게 되고, 이때 δq 든 δw 든 그 값의 음,양에 상관없이 형식적인 + 부호는 "계에 가해준" 이라는 간편한 해석을 할 수 있게 해준다. 반면, - 부호는 "계가 외부에 준" 으로 해석하면 된다.

이로부터 일은 더이상 특별한 것이 아닌 단지 에너지를 전달하는 하나의 수단으로 이해된다. 가령, 화학적 일, 전기적 일 등등...
특히, δw 가 역학적 일인 경우에, 외부에서 해 준 일인 만큼 외력(external force) F_ext 에 의해 ( F_ext ) dl 로 쓸수 있다. 그런데, 결국, F_ext 가 첫번째 식에서의 F 에 대해 , F_ext = - F 이므로, 결국 두식은 같은 식이 된다.

단지 관점의 차이, 컨벤션의 차이일뿐 본질적인 차이는 없는 것이다. 어느쪽을 사용하건 그건 선택의 문제이다. 정확한 상황이해와 꼼꼼한 적용이 요구될 뿐이다. (공식의 단순 암기는 생각보다 문제가 잘 안풀리는 사태를 초래하곤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 서로 다른 컨벤션과 그에 따른 노테이션의 차이로 인해, 열역학 1법칙으로 부터 파생되는, 혹은 조합되어 만들어지는 다른 여러 식의 경우에 종종 부호가 다르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물론, 어느쪽 노테이션을 써도 결국 얻어지는 정량적인 답은 같다.


간단히 결론만 말하자면, δw 를 계가 한일 이라고 하면 dU에 대해 -δw 인 것이고, 계에 해준일 이라고 하면 +δw 인 것이다. 결국 δw 를 뭐라고 부를 것이냐의 컨벤션 문제일 뿐 실제로는 같은 식이다.


어쩌다가, 열역학 1법칙이 dU = δq - δw 냐 dU = δq + δw 냐 따위로 서로 자기가 맞다고 주장하는 경우를 보게된다. 아마도 문제는 많은 텍스트북들이 교재가 속한 영역에 따라 (혹은 저자의 취향에 따라) 열역학의 부호를 마치 불변의 진리인것처럼 말하는 데에 있지 않나 싶다.

사람은 딱 자신이 아는 것 만큼만 보인다고 했다.

나는 그말이 나에게 학문을 하는데 얼마나 겸손해져야 하며 또한 자신의 것 이외에 다른 것에 대해서도 얼마나 배타적이지 않아야하는가를 가르쳐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ADD: 열역학은 그 노테이션의 다양성 만큼이나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오해"가 많은 학문이다.
        계가 하는일인지 계가 받는 일인지 명확히 언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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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자음악IV 시간에 테레민 프리젠테이션 함. 사상최악의 뮤직을 들려줬을 뿐이고 ... 브라이텐펠트 샘은 ㅋㅋㅋ 웃으실 뿐이고 ㅋㅋㅋ

아 나의 아베 마리아 ~~~

나의 미니 테레민, 만난지 하루도 안되었건만, 놈은 정말 최악의 보이스톤을 가졌다.



당근 이건 나의 연주가 아니다. Clara Rockmore 의 차이코프스키


width & depth

Misc.2008. 11. 6. 12:20 |
싸이 탈퇴를 목적으로, 글과 사진을 옮겨오고 싸이에서 삭제하는 행위를 갂끔씪 하고 있다. 다음은 2005년 5월 29일 썼던 배설. " width & dept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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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공부하는데 있어 지식의 버터플라이(width)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새삼 깨닫고 있다 .

돌이켜 보면 나는 너무도 뎁스만을 파는 공부를 해왔던것 같다. 난 그게 가장 빠른 길인줄 알았는데 아닌것 같다...

고3때 말주남을 보면서 점마 참 잘 논다 싶었다. 야자시간에도 닭이랑 타바랑 하염없이 장난만 치고...공부도 별로 안하고 그는 늘 즐거워 보였다. 근데 녀석은 수업시간만큼은 늘 앞자리에 앉았고 적어도 나와비교해봤을때 수업을 그럭저럭 듣는것이었다. 녀석은 나와는 완전하게 다른 족속이었다.

나는 맨 뒷자리에 앉아서 물리책을 읽고 있었고 녀석은 앞자리에 앉아서 수업을 들었다. 물론 나는 수업중에 맨 뒷자리에 앉아서 제대로 물리책을 본 일은 별로 없다. 그랬다간 선생님한테 후두러 맞을테니까...
 
물론, 그도 앞자리에서 수업에 열중했을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녀석에게 그런 집중력이 있을리 없으니까..
아마 그냥 귀에 구멍이 있으니 흘려 듣는 수준이었겠지...

그런데 그 차이가 엄청나다는 것이다.

살짝 흘려듣는것과 전혀 듣지 않는것.
단한번의 경험과 무경험의 차이만큼이나 그것은 실로 커다란 차이였다.

나는 맨 뒷자리에서 그림을 그리거나(낙서-_-;) 암호만들기, 시쓰기(-_-;;;) 등에 열중하곤 했다. 결론적으로 나는 각 과목 선생님의 수업과 그 선생님들의 인격을 모조리 무시했었다. 지금이야 꼬박꼬박 선생님이라고 교수님이라고 하지만 그땐 싸가지가 정말 없어서 그냥 선생이고, 교수였다.
반면 그는 적어도 선생님하고 놀았다. 선생님의 코미디를 보며 웃던가 혹은 비웃던가 했고 선생님의 얘기에 최소한 콧방귀라도 뀌었다. 그는 최소한의 예의가 있었고, 공자를 알았고 윤리를 알았다. 그에겐 인의예지중 인을 빼곤 다있었던 셈이다.

그런데 요즘 공부를 열심히 하면서 느끼는 건데 녀석이 참 부럽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나는 물리공부한답시고 선생님들 죄다 무시해가면서 지식의 뎁스를 파헤치려했다. 엄청난 시간이 걸렸다. 재수할때도 일반물리를 계속봤다.

그런데 대학와보니 일반물리는 슬슬넘겨봐도 한달이면 다보는 교양서수준이었다. 그도 그럴것이 일반물리 보는데 요구되는 기초지식들이 어느정도 쌓인채로 보게되니 당연한 일이겠지...


그 책을 나는 중3때부터 고3때까지 보물처럼 붙들고 다녔다. 그 한권을 그렇게 보면서, 고등학교때 습득했어야 했던 지식들을 모두 포기한것이다.

그덕에 지금 나는 괴롭다.

나는 화학을 모르고, 생물을 모른다. 과학의 꽃은 물리라며 다른건 다 무시했기 때문이다.  그것이 지금 도끼가 되어 내 발등을 찍는다. 나는 문학을 모르고, 국사를 모르고, 지리도 모르며, 정치경제도 모른다.

그러나 녀석은 주워들어 알고있다. 녀석의 귀에는 구멍이 있기 때문이다. 최소한의 기초지식들이 내게는 없다. 그것들은 고등학생이면 알아야 할 최소한의 지식들이었다.


그리고 지금, 지식의 윋뜨가 뎁쓰의 기반이라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하면서 경악을 금치못하고 있다.


피라미드를 높게 쌓기위해서는 맨 아래층의 넓이가 넓어야 한다는 사실을 왜 몰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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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때 파더라도 그나이에 알아야 할건 알고 지나가자.
전혀 무관해 보이는 그 지식들이 언젠가  하나로 모여, 전혀 예상치도 못한 구원자가 될수도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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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We Can.

Misc.2008. 11. 6. 0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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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저 그가 수많은 역경을 딛고 그의 캠페인 모토 처럼 누구나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줬다는 것 만으로도, 적어도 내게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 그나저나 사진 참 예술이다. )

전자기학 문제로 부터 영감을 받아, 삼각함수에 관한 공식을 하나 유도해보자.  문제 다시보기, 정답 다시보기

반지름이 1인 원주상에 n 등분하여 정 n 각형을 만든다. 중심에서 n 개의 꼭지점에 이르는 단위벡터들을 놓되, 한 꼭지점만 빼고 주자. 그리고 나서 합벡터를 구하면, " 벡터를 하나 더하고 빼는 방법" 으로 합력은 중심에서 빈자리쪽 반대방향 으로 단위벡터 하나만 남게 될 것이다.

그 초기에 벡터를 부여받지 못한 꼭지점을 (0,1)에 배치를 하면, 중심으로부터 나머지 꼭지점들로 나아간 단위벡터들의 y 성분의 총합이  -1 이 된다. 이때, 나머지 꼭지점들은 좌우 대칭이 되는데, 짝수 정다각형은 재미가 없으므로, 홀수 다각형에 대해서만 고려하기로 한다.

이 경우 n-1 개의 꼭지점이 y 축에 대해 좌우 대칭으로 분포하게 되고, 따라서, (n-1)/2 개의 꼭지점의 y축 성분의 총합은 -1 이 된다. 좌우 대칭이므로 한쪽에 대해서만 적용하면 그 합은 아래쪽 방향으로 1/2 이 될 것이다.

아래 그림과 같이, -y 축을 기준으로 시계방향으로 돌면서 P_1 , P_2 , ... , P_( n-1)/2   번까지 번호를 붙이자. 정 n 각형의 한내각을 반으로 나눈 각도를 α 라고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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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_1 에 대해서는 무조건 아랫쪽방향 성분이 sin α 가 된다.

P_2 에 대해서는 P_2 가 x 축보다 아랫쪽 (즉, 3사분면) 에 있으면 sin ( 3α - π ) 가 되고, x 축 보다 윗쪽 ( 즉, 2사분면 ) 에 있으면 윗쪽방향으로 sin ( π - 3α ) 가 되는데, 아랫쪽 방향으로 sin (3α - π) 이므로, 윗쪽이건 아랫쪽이건 상관없이 아랫쪽 방향에 대한 기여도는 sin ( 3α - π ) 된다. ( 그때는 어차피 괄호안이 음수가 되어 위쪽으로 기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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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로 우리가 원하는 결과는 이미 다 얻었지만, 수학은 아름다운 학문이므로, 미적요소를 고려하여 좀 더 손질을 하면...(계산에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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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머리를 해보면 아래와 같이 쓸수가 있다.  ( 단, n 은 3 이상의 홀수 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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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우리는 sin 54 ˚  - sin 18 ˚  = 1/2 인 것도 확인 할 수 있고, 또한 sin 70 ˚  =  sin 10 ˚  +   sin 50 ˚  인 것도 확인 할 수 있다.


참고로, 정 15 각형에 대해 적용해보면, 다음과 같은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sin 6 ˚  +   sin 54 ˚  +   sin 78 ˚   =    sin 18 ˚  +   sin 42 ˚  + sin 66 ˚


똑같은 공식을 cosine 으로 유도해보자. 세팅을 좀 달리해서 , 아래와 같이 하고 cosine 으로 같은 논리를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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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들면, n = 15 이면 ,

cos 24 ˚  +  cos 48 ˚  +  cos 72 ˚  +  cos 96 ˚  +  cos 120 ˚  +  cos 144 ˚  +  cos 168 ˚  =  - 1/2

[정답] 쿨롱힘

Quizes2008. 11. 1. 22:42 |
문제 다시보기

문제는 5각형에 대해서 냈지만, 더 일반적으로 임의의 정다각형에 대해서 수퍼포지션 프린서플 ( 중첩원리) 를 이용하여 간단하게 풀 수 있다.

1. 비워놓은 자리에 +q 와 -q 를 같이 놓는다.  이 때 +q 와 -q 를 같이 놓았으므로, 전체 전자기적 포스의 관계에 대해서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2. 이제, +q 들은 대칭성에 의해 제로가 되고, 남은 -q 에 의해 중심전하는 그쪽으로 끌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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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으로 부터 영감을 받아, 삼각함수에 관한 한가지 공식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공식 보러가기

중복조합과 이항계수
중복을 허용하는 조합의 수는...  n개의 물건에서 r개를 고르는 것이 아니라, n개의 카테고리에서 r개를 고르는 것이다.
즉, 각각의 카테고리에 충분히 많은 물건이 있다고 할때, 마음대로 중복해서 r개를 선택하는 것이다.



위의 결과를 이용하여 다음과 같이 또하나의 관계식을 유도할 수 있다.






중복조합의 생성함수 ( Generating function of the number of combination with repetition )

위의 관계식으로 부터, 중복조합의 생성함수를 바로 구할 수 있다.
.


이것은 조합론적으로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다.

잘 쓰지는 않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상당한 편리함을 주기 때문에, 특히 르장드르 폴리나미얼 이나 베셀펑션 같이 데피니션만으로도 엿같은 그런 식들을 다룰때는 종종 사용해도 나쁘지 않다. 또 카탈란 시퀀스 따위를 다룰때도 제법 쓸만하다. 그래도, 사용할때는 되도록 노테이션에 대해서 미리 언급을 하고 쓰는게 좋다.

더블펙토리얼은 나름대로 식을 보는 인사이트를 준다. 그러니 굳이 최종식에 쓰지는 않더라도, 적어도 중간과정의 처리에 있어서 만큼은 유용한 놈임에 틀림없다.

일단 자연수에 대해서 기본적인 데피'니'션( 니 에 강세 ) 은

n !!  =   n *  ( n - 2 ) * ( n -4 ) * ...         인데, 보다시피, n 이 아드-_-ㅋ일때하고 이븐-_-ㅋㅋㅋ일때가 달라진다.   홀수면 1 까지 내려오고, 짝수면 2까지로 한다.  

주의)  factorial 의 factorial 이 아니다.   이것도 더블펙토리얼 잘 안쓰는 이유중에 하나인듯. -_- 보기에 헷갈려...

5 !! = 5 * 3 * 1     ,  cf )   ( 5 ! ) !  = ...  아 너무 커서 못하겠다.

겹계승이라는 단어는 더더욱 ( n ! ) ! 스럽기 때문에 사용을 꺼리고 싶은 심정이 된다.

factorial 에서 처음에 0 ! = 1 로 정의했던 이유가 ( 첨엔 별다른 이유는 없었고 ..) 몇몇 식들에서 팩토리얼이 분모로 내려가거나, 서메이션등에서 첨자가 0 까지 떨어졌을때 등에서도 잘 성립하도록 확장했던 것에 불과한것과 마찬가지로... 더블펙토리얼도 0 !! = 1 로 정의를 하고, 여기에 한술 더떠서 -1 !! = 1 로 정의한다.

그렇다고 무조건 그렇게 두서없이 기분내키는대로 정의한것은 아니다. 감마펑션으로 팩토리얼을 실수까지 완전하게 확장한것처럼 더블팩토리얼도 비슷한 확장을 할 수 있다.

아무튼... 이렇게 정의하고 가장 기본적인 프라퍼티를 살펴보면 ...  n !!  (n-1) !!   =  n !   하고,   (2n) !!  =  2^n * n !   정도 되겠다.

예를들면...    (2n-1) !!  =  (2n-1) !!   *   (2n) !!  /  (2n) !!   =    (2n) !  /  2^n * n!      처럼 쓰면 된다.


마찬가지로  ! 를 나란히 연달아 쓰는 표기는 멀티팩토리얼을 나타낸다.  뭔소리냐면,  ! 를 연속해서 k 번 반복해서 표기하면 k 스텝씩 뛰면서 곱하라는 뜻이 된다.

예를들면...   7 !!!  =  7 * 4 * 1    이런식이다.  역시 n !!  에서 n 이 짝수일때랑 홀수일때로 식이 갈렸듯이, 여기선 !!! 이 세개이므로, 3으로 나눈 나머지에 따른 분류를 해야한다. 즉, 일반zerg로 ! 가 k 개 겹쳐진 멀티팩토리얼이면 k 로 나눈 나머지에 따른 분류를 통해 식을 디테일하게 정의하면 된다.

그런데, 이때 느낌표의 개수가 많아지면 저거 보는것도 일이된다. 이쯤되면 그냥 대문자 파이 노테이션을 쓰지 느낌표 기호 잘 안쓴다. 그래도 차선책으로 나온표기가 있는데 매우 직관적이다.  ! 에 수퍼스크립트를 쓰는것이다. ! 가 세개이면 ! 에 3제곱한것처럼 우측상단에 작게 3을 써주면 된다. 실로 수학은 세상에서 가장 자유로운 학문이라 하겠다.  누구든 마음대로 정의하고 논의를 전개할 수 있으니 말이다.

별로 쓸일은 없어 보이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사용자의 몫이다. 그래도 역시 사용전에 노테이션 언급을 해주는것이 보는이로 하여금 혼동을 피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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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하게 재밌고 느낌이 참 좋음. 똑똑한 딸래미가 더 기억에 남음.

[전자기학] 쿨롱 힘

Quizes2008. 10. 19. 00:02 |

선형대수를 들은지 아무리 오래되더라도 잊지말아야하는 기본개념들이 있다. 변환행렬을 구하는것은 선대의 중요 테마중에 하나이다. 다음은 어떠한 변환에 대응하는 메이트릭스를 구할때, "베이시스들의 변화를 관찰함으로써" 변환행렬을 구하는 기본적이면서도 유용한 테크닉이다. 기억해두면 두고두고 써먹을데가 많다.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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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e_i prime 들이 유닛벡터일 필요는 없다. T에 의해 길이가 늘어날수도 , 줄어들수도 있다.
아무튼, 위의 결과를 나란히 행렬형태로 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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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얼마나 심플하고 멋진 결과인가!  이제 이것을 이용해서 간단한 예제를 풀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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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미케닉스에서의 좌표회전 변환행렬과도 아주 깊은 관계가 있다.

감마 1/2 구하는 과정에 등장하는 저 적분은, 정규분포식 앞에 붙는 희한한 상수에 대한 답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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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마펑션은 팩토리얼의 일반화된 함수이기도 하다.  -> 감마펑션과 팩토리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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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마 3/2 따위는 감마(α+1) = α 감마(α) 를 이용해서 구한다.

참고로 위의 노트에서 노테이션 J 를 자코비안 메이트릭스가 아닌 자코비안 디터미넌트로 사용했음에 유의하자. 즉, | J | 를 자코비안 디터미넌트의 "절대값"으로 사용한것이다. 행렬의 디터미넌트와 수에서의 절대값과 기호가 같아서 또, J 를 자코비안 메이트릭스 와 그것의 디터미넌트로 혼용함으로 혼동을 가중시킨다. 만약 J 를 자코비안 메이트릭스로 사용했다면, dxdy 와 drdθ 의 변환 factor 로 |J| 대신 ||J|| 로 표시했어야 할 것이다.


Generalization of Factorial : Gamma Fun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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