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르니 30번 전곡

Music2000. 6. 10. 00:01 |

Kuhlau - Sonatine op.55    ( 소나티네든 소나티나든 그거나 그거나... )

소나티네 1권 (태림). 중간에 클레멘티를 놓고 연습순서에서는 중간부터 치라고 했던 재밌는(?) 책. 첫곡이 클라우. 중간부분 몇곡 치다가 다시 젤 앞부분으로 와서 쿨라우를 치게 된다는 ㅎㅎ. 세광도 그렇다.

아마 이 때문에 소나티네 번호가 개판이 된건지도 ㅋㅋㅋ, 가령 내동생한테 야 소나티네 몇번 먼저 치는거야? 라고 물으면 7번 이라고 말한다. 책을 보면, 앞에 클라우 6곡 (op.20 3곡 op.55 3곡 ) 이 있고, 그뒤에 클레멘티 소나티네 작품36 6곡이 나온다. 작품 36의 1번 곡이 그러니까 소위 소나티네 7번 혹은 소나티네앨범 7번 인 것이고, 소나티네 9번은 클레멘티 작품36에 3번이 되는 것이다.

처음에 뭔가 그렇게 선곡된 수입악보집을 베껴 출판하다가 이렇게 되었나? 그냥 그런생각도 해봤다. 암튼, 몇몇 출판사에서 나온건 소나티네 번호가 다르게 되어있다. 당연한거 아닌가? 굳이 작곡가도 다른데 그렇게 배열해야 할 필요가 없지 않은가.

아무튼, 정확하게 어떤곡인지 커뮤니케이션을 제대로 하려면 클라우 작품 몇에 몇 번 , 클레멘티 작품 몇에 몇번 이런식으로 말해야 할 것 같다.

집에 오는길에 피아노학원이 있으면 한번쯤은 듣게 되는 곡들이다.


Kuhlau - Sonatine op.55 no.1


Kuhlau - Sonatine op.55 no.2
Kuhlau - Sonatine op.55 no.3


한번에 듣기.


위엣건 어디서 굴러먹던건지 모르겠다.

저 책이 참 신기한게, 쿨라우, 클레멘티,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두섹의 소나티네 뿐 아니라 부록으로 스카를랏티 소나타, 바흐 프렐류드, 하이든 놀람, 슈베르트 악흥의순간, 모차르트, 베토벤 론도, 멘델스존 무언가, 환상곡, 슈만 어린이정경, 쇼팽 왈츠 까지... 이건뭐 ㅎㅎ
Paganini - Violin Concerto No.1 in D major Op.6 Mov.1 Allegro maestoso


- 바이올린 : 우토 우기

언제부터 올려야지 올려야지 하다가 이제야 올린다. 용량제한때문에 안올라가서 4개로 쪼갰다. 그래도 재생하면 연달아 나오긴한다 ㅎㅎㅎ
Paganini - Cantabile in D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역시 결말을 예측해버려서 재미가 없었던 영화.

반전이 달랑 한문장인 영화라서, 그걸 알고보거나 하면 완전히 맥이 빠지는 영화.

반면, 유주얼 서스펙트 처럼 결말을 알고봐도, 그게 다가 아닌 영화들도 있다.

Johann Nepomuk Hummel - Quintet in Ebm Op.87

I. Allegro e risoluto assai  ★★
II. Menuetto - Allegro con fuoco
III. Largo
IV. Allegro agitato



- Nepomuk Fortepiano Quintet
  피아노 : 리코 후쿠다
Beethoven - Symphony No.7

마이 훼이보릿은 2악장.



전체듣기 1악장 Poco sostenuto - Vivace
2악장 Allegretto  ★
3악장 Presto
4악장 Allegro con brio


- 지휘 : 클라이버

Beethoven - Piano Sonata No.1 ~ No.32   한곡도 버릴 곡이 없이 다 좋다

- 피아노 : 빌헬름 박하우스

용량제한때문에 음질을 80kbps 까지 낮춘것들이 좀 있음. 생각보다 번거롭고, 힘드네... -_-a
헥헥헥.... 이제 이거 틀어놓고, 공부해야겠다.


몇가지 패키지들...

1. "월광-비창-열정" 패키지
2. 발트슈타인,전원,템페스트가 추가된 들어간 좀 더 큰 패키지

3. 환상곡풍의 소나타와 함머클라비어, 고별까지 추가된 매우 큰 패키지

Dussek - Piano Sonata Op.9 No.2 , Op.10 No.2 , Op.35 No.1 , Op.35 No.2 , Op.35 No.3
( 듀섹 또는 두세크 )

한번에 듣기

- 피아노 : 제프리 고비어


Sonata in C Op.9 No.2
I. Allegro con spirito
II. Larghetto con espressione
III. Presto assai


Sonata in Gm Op.10 No.2
I. Grave - Adagio non toppo
II. Vivace con spirito


Sonata in Bb Op.35 No.1
I. Allegro moderato e maestoso
II. Allegro non troppo


Sonata in G Op.35 No.2
I. Allegro
II. Molto allegro con espressione



Sonata in Cm Op.35 No.3
I. Allegro agitato assai
II. Adagio patetico ed espressivo
III. Intermezzo. Preto
IV. Finale. Allegro molto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올 해 (2009년) 7월 타계한 프랭크 맥코트 ( Frank McCourt) 의 자전적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동명 소설은 퓰리처상을 받기도 했다.

Angela's Ashes 를 알게된건, 대학영어 수업교재가 North Star ( Reading and Writing, high intermediate ) 였는데, 거기에 프랭크 맥코트 이야기가 나온다.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는다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가. 영화를 보면, 무능한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 더럽게 가난한 유년기, 그리고 자식이 ( 그러니까 프랭크 맥코트가 ) 엄마 ( 안젤라) 를 slut 이라고 욕하는 내용도 나온다.

프랭크 맥코트가 자신의 이야기를 출판하는데, 까놓고 말해서, 엄마가 죽을때 까지 기다린 것도 이해가 된다.

서양음악사 발표때 맡은 부분이 모차르트 교향곡 이었는데,  교향곡 1번 자료 찾느라고 음대 도서관 들락거렸던게 벌써 몇년전이다. 그래서 그런지 남다른 애정이 녹아있는 곡이다. 모짜르트 교향곡 제1번. Eb 장조. K.16. 모차르트가 7세때 작곡했다. 편성은 2 오보 , 2 혼 , 스트링.

이곡을 어떻게 바라볼 것이가. 1,2,3악장 모두 합쳐봐야 15분도 안되고... 편성도 지극히 단순하다. 그러니 음악적 가치는 없지만 모차르트의 신동성을 보여주는 음악사적 의의만을 갖는다고 해야할까? 개인적으로 그 이상의 가치를 두고 싶다.

40번 41번과 같이 완성도가 높은 교향곡이 탄생하기 까지, 아니 모차르트 개인을 넘어 다른 많은 작곡가의 경우에도... 음악적 영감으로 부터 그것을 대작으로 완성시키기 위해, 어떻게 작업에 착수할 것인가에 대한 하나의 모범답안을 제시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 답안은 '당신도 심포니를 쓸수있다' 의 책제목처럼 모든사람에게 용기를 북돋아준다.

단순한 편성으로 부터 우리는 화성의 초기구성과 곡 전체의 프레임을 선명하게 볼 수가 있다. 아무리 복잡한 화음도 사실은 보다 단순한 상태로 부터 발전하며, 아무리 복잡하게 짜여진 오케스트레이션도 보다 단순한 상태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여기서 보다 단순한 상태라는 것은 단지 덜 다듬어진 질낮은 상태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를 구성하는 핵심 뼈대를 말하는 것이다. 베토벤의 운명도 결국엔 빠바바밤~ 에서 출발하고, 숙력된 미술가는 사람을 인체를 그릴때 뼈대를 염두에 두는 법이다. 그것에 어떻게 옷을 입히고 어떻게 발전시킬지는 그 다음의 문제이다.

각 악장은 독립된 주제를 가지고 있으며, 각 주제는 충분히 아름답다. 이는 비록 화려하게 발전되거나 하는 부분은 없지만 언제든 더 훌륭하고 완성도 높은 곡으로 거듭날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씨앗을 품은 음악이랄까?  반면에 알멩이가 없는 음악은 아무리 겉포장을 아름답고 화려하게 꾸며도, 마치 접속사들로만 이루어진 말과 같이 들어도 별로 남는게 없다.

일곱살짜리 꼬마아이가 떠오른악상을 흥얼거리며 곡을 구성해 나가는 장면을 상상해보라. 귀엽지 않은가 !!!

각 악장은 시작과 동시에 곧바로 주제가 제시되고 담백하게 어우러진 화성으로 두어번 정도 반복된후 끝낸다. 당시에 친해진 바흐 막내아들이었던가 암튼 그 횽아가 작곡한 것을 보고 ' 어? 나도 할수있을꺼 같은데? ' 하는 꼬마모차르트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1악장. Molto allegro

사용자 삽입 이미지


2 악장. Andante
사용자 삽입 이미지



3 악장. Presto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전체듣기



Mozart - Requiem in D minor, KV 626

전체듣기
- 지휘 : 칼 리히터



01. I. Introitus : Requiem Aeternam 02. II. Kyrie eleison

03 III. Sequentia : Dies irae
                     04 Tuba mirum
                     05 Rex tremendae majestatis
                     06 Recordare, Jesu pie
                     07 Confutatis maledictis
                     08 Lacrimosa dies illa     ★


09 IV.Offertorium : Domine Jesu Christe
                         10 Hostias et preces

11 V. Sanctus

12 VI. Benedictus

13 VII. Agnus Dei

14 VIII. Communio; Lux aeterna


------------------------------------------------------------------------



미사 (missa) [ Originated from "Ite, missa est" ]
- properium (절기등에 따라 변함) : Introitus , Graduale , Alleluia , Sequentia , Offertorium , Communion
- ordinarium (변하지 않음)          : Kyrie , Gloria , Credo , Santus , Agnus Dei , Ite missa est .

1.인트로이투스 (Introitus, 입당송 )
사제가 교회에 들어서면서 제단에 이를 때까지, 교창으로 송영(doxology)이나 완전한 시편을 노래, 입장시간이 짧으면 시편의 한구절만 부름. 보통 하나의 음정으로 음표대 음표의 낭송방식. 가사 첫단어의 의미로 그날의 미사를 알려줌. 예) 부활절미사 : resurrexi , 성탄미사 : puer natus est nobis , 진혼미사 : requiem aeternam. 등...

2.키리에 ( Kyrie , 자비송 )
성가대 : Kyrie eleison ( 주여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3.글로리아 ( Gloria , 대영광송 ) - 강림절,사순절 생략
사제 : Gloria in excelsis Deo    ,   성가대 : Et in terra pax

4.그라두알레 ( Graduale , 층계송 , 화답송 )
독창자가 연단에서, 멜리스마적인 음악.

5. 알렐루야 ( Alleluia ) -  사순절 생략, 대신 트락투스(tractus)

6. 세쿠엔티아 ( Sequentia )

7. 크레도 ( Credo )
사제 : Credo in unum Deum
성가대 : Patrem omnipotentem

8. 오퍼토리움 ( Offertorium , 봉헌송 )
성만찬 의식 준비중에...

9. 상투스 ( Sanctus 거룩하시도다)

10. 베네딕투스 ( Benedictus , 축복송 )

11. 아뉴스 데이 ( Agnus Dei , 천주의 어린양 )

12. 코뮤니온 ( Communion , 영성체송 )

13. 이테 미사 에스트 ( Ite, missa est , 폐회송 )
사제 : Ite, missa est
성가대 : Deo Gratias

-----------------------------------------------------------

* 진혼미사 ( Requiem missa )

Introitus (입당송) 첫가사 : Requiem aeternam dona eis Domine ( 주여 그들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옵소서 )
Credo 와 Alleluia 대신 보통 tractus가 사용됨. 연이어 Sequentia : Dies irae ( 진노의 날 )
순서는 일정치 않음, 구성상 일반미사와 차이.
피아노의 숲에 나오는 그 곡

Mozart - Piano Sonata in A minor K.310



1악장  Allegro maestoso
2악장  Andante cantabile con espressione
3악장  Presto



전악장 듣기

- 피아노 : 브렌델


산들바람이 부는 것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20번 D단조  Klavierkonzert Nr.20 d-moll KV 466

1악장 Allegro, ( Kadenz  L. van Beethoven )
2악장 Romance
3악장 Rondo (Allegro assai)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21번 C장조  Klavierkonzert Nr.21 C-dur KV 467

1. Allegro, (Kadenzen  F. Gulda)
2. Andante
3. Allegro vivace assai

- 피아노 :   굴다 ,     지휘 :   아바도
Mozart - Piano Sonata in A K.331


1악장. Andante grazioso and Variation 1 ~ 6
(1악장이 15분이 좀 넘는데, 음질저하를 막기위해 두부분으로 쪼갰음. )


2악장. Menuetto
3악장. Rondo alla turca  ( 터키행진곡 )
- 피아노 : 굴다



한번에 듣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

클레멘티 - 소나티네 op.36 3번 1악장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공부하는 목적이 반은 진리탐구, 반은 폼잡을려고 하는 거라는 대수학 교수님 말씀처럼, 인간의 과시욕도 뭐라고 할 문제는 아닌듯 하다. 하지만, 과시욕이 절반을 넘어가면 이때는 본질을 벗어나게 된다.

예술도 마찬가지다. 미술도 음악도 과시용이 아니다. 아니 조금은 과시용이어도 괜찮다. 뭐 어떤가. 그런데, 그게 전부여서는 곤란하다. 음악가의 이름과 작품명을 외우는것은 문제가 안되지만, 그게 본질을 가려서는 안된다.
과시를 하려들면 흔한것은 그만큼 가치를 잃게 되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6학년때였다. 산수좀 한다는 애들 사이에서 루트기호를 들고온 녀석이 있었다. 선행학습의 산물인 그녀석은 멋드러진 기호 하나만으로 다른 친구들을 침묵하게 만들었다. 중학교 3학년이 되어서 루트를 배웠을때, 누구도 루트따위로 어깨를 으쓱하는 일은 없었다. ( 선행학습이 과시용이라는 말은 아니다. ) 이때는 벌써, 정석을 수십번 봤다는 전설적인 애들이 등장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허수기호 i 정도는 꺼내줘야 먹혔던것 같다.

바이엘, 소나티네, 체르니가 음악교육의 공식으로 굳어지면서, 피아노 건반을 한번도 안만져본 사람들 조차도 익숙한 것들이 되어버렸다. 덕분에, 흔해진만큼 가치역시도 평가절하되는 부분이 있는것도 사실이다.

물론, 좀더 남들이 모를것 같고, 매니아층에서나 알만한 음악가의 이름을 대면 좀더 유식해보일지는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흔하고 쉬워보이는 것을 무시하는 태도는 결국 음악에 대한 태도가 다분히 과시적으로 변질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이다.

"모차르트 음악은 좀 쉬워서요."

도대체 뭐가 쉽다는 것인지...음악을 전공한 사람들 중에 모차르트가 쉽다고 말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오히려 거장들은 모차르트 곡을 어려운 음악으로 뽑는 경우가 많다. ( -_- 못하면 망하고, 잘해도 별로 티가 안나서 그렇다는 말도 있다. ) 모차르트가 저정도인데, 클레멘티 소나티네라니... 연주 앞부분에 사람들이 웃는것도 무리는 아니다.

임동혁은 관객들에게 무엇을 말하고 싶었을까...

사람들의 웃음속에서 임동혁의 연주는 계속된다. 엄청난 스피드와 정확성. 물흐르는 듯한 기교. 시시각각 숨졸이게 만드는 셈여림의 조화.  피아니스트는 연주로 말하다고 했던가. 나는 열마디 설명이 필요없이 순간 모든게 이해가 되며, 스스로의 음악에 대한 태도를 반성하고 있었다.

그것은... 소나티네였다.

"피아노의 숲" 대사 중에 "너의 음악을 하라"는 부분이 있다. 나의 음악을 하는 경지란 저런거구나.
그건 그렇고, "리미트" 구나.... 임동혁 싸인은.

Clementi - Sonatine Op.36  1번 부터 6번.

소나티네 번호에 대한 단상.

앞서 클라우 소나티네 에서도 말했지만, 어쩌다 소나티네 번호가 개판이 된 건 뭐 그렇다쳐도, 클레멘티 Op.36  의 1번을 클레멘티 소나티네 7번 이라고 부르는건 좀 웃긴것 같다. 그냥 소나티네 악보집 7번 혹은 좀더 양보해서 소나티네 7번이다 라고 하면 앞에 6곡이 클라우고 7번부터 클레멘티 36에 1번 부터다 라고 껴맞춘다고 쳐도, 그게 클레멘티 소나티네 7번은 아닌것 같다. 유툽에다가 clementi sonatina no.4 라고 검색해보면 보통 op.36 에 no.4 가 뜨는 반면에 no.10 이라고 하면 원하는 곡을 찾기 어려울 것이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같은 교재로 배워서, 별생각없이 책에 있는대로 편하게 부르다가 굳어진 것 같다. 한편으로는, 뭔가 우리나라 피아노 교육이 무슨 국정교과서 하나로 통일된듯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그래서 그 진도에 맞게 이야기하면 서로 의사소통이 잘 되는 그런 상태말이다. " 너 피아노 좀 치냐 " 그러면 "체르니 40" 이라고 대답하면 "오~" 하는 상황말이다. 체르니 40번이 좋은 교재가 아니라는건 아니다. ( 나는 그걸 판단할 능력도 안된다 )

다만, 피아노를 배우면 으레 바이엘로 시작해서 체르니로 가는, 중간에 소나티네도 치고, 뭔가 그렇게 정해진듯한, 그런 분위기가 신기할 따름이다. 그래서 같은 선생님한테 배우지 않았어도 동일한 (그러면서도 어쩌면 특이한) 방식으로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중간에 다른곳으로 이사가도 새 선생님이 너 어디까지 쳤어? 이러면 네 여기까지요 라고 말할 수 있는 편리한 세상인게 신기한 거다.

그러면서도 " 띠리리 딩딩 띠리리 딩띵 " 멜로디를 들으면 소나티네 7번이네 라고 함께 말할 때의 뭔지 모를 공감대가 꼭 싫은건 아닌데 말이다.

어쨌거나, 나의 향수를 자극하는 Op.36 1번 3악장...ㅎㅎ


No.1



No.2

No.3          (참고 : 임동혁 연주 듣기)


No.4

No.5

No.6



Op.36 전 6곡 한번에 듣기


-피아노 : 발라쥬 소콜라이


영원히 가슴에 남을 감동. 다섯번도 더봤는데, 볼때마다 감동이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영화. 한장면 한장면이 너무 소중한 영화.
사운드 트랙 올려본다. 이탈리아판 사운드트랙이다.

전곡듣기.
진심 에니오 모리꼬네 님하는 좀 짱인듯.


따로 듣기.

01. Playing Love 메인 테마, 여러가지 다른버전으로 영화 전체에 걸쳐서 계속 등장한다. 여기 있는 몇 몇 곡들은 이곡과 같은 주제를 가지고 있다.

02. The Legend of the Pianist on the Ocean 이곡도 참 좋다. Playiing Love 와 같은 주제를 가지고있다. 전반부에서 긴장감을 고조시킨후에 후반부에서 절정으로 치닫는다. 가슴을 후련하게 하는 클라이맥스!

03. The Crisis 반복적인 불협화음이 매력적인 곡이다. 영화에서 나인틴헌드레드가 피아노에 앉아서 나란히붙어있는 건반두개를 그냥 반복적으로 누르는데, 그때 나오는 배경음악인 이곡과 맞아떨어진다. 자꾸 들으면 푹 빠져드는 곡.

04. Peacherine Rag 꼬마 나인틴 헌드레드가 뿌연 창문을 통해 바라보는 별천지 세상. 그장면이 맞던가 ;;; 가물가물하네...


05. A Goodbye to Friends

06. Study for Three Hands 이 곡도 참 아름답다. 제목에서 보듯이, 악보를 보면 세성부로 구성되어있다. 그런의미에서 바흐의 트리오소나타 악보와 얼핏보면 비슷하다.

07. Tarantella in 3rd Class 나인틴 헌드레드가 피아노를 치면 사람들이 몰려든다. 피아노를 한참 치는데, 한 이민자가 타란텔라를 쳐봐! 라고 하니까, 나인틴헌드레드가 알면 벌써 쳤지! 하고 받아친다. 그 이민자가 딴따딴따~ 하고 주제를 불러주자. 듣자마자 연주를 하는 나인틴 헌드레드.

08.Enduring Movement 자칭 재즈의 왕이라는 거만한 녀석이 등장해서 나인틴 헌드레드한테 피아노 배틀을 신청한다. 나인틴 헌드레는 배틀에는 관심이 없고 계속 시큰둥하게 연주를 한다. 그바람에 돈을 왕창건 트럼펫 주자인 친구 맥스를 바짝 긴장시킨다. 재즈의 왕은 계속 나인틴헌드레드를 애송이 취급하고 갈군다. 나인틴 헌드레드는 다시 피아노에 앉으며, 재즈의 왕에게 당신이 자초한 겁니다. 이러면서 담배한개비를 피아노에 얹어놓는다. 그리고 이곡을 초고속 빨리감기로 연주한다. 그리곤 담배를 피아노줄에 갖다대자 불이 츄악~ 하고 붙는다.

09. Police 재즈의 왕의 부하들이 나인틴헌드레드를 쫓을 때 나오던 곡이던가. 아님말구.

10. Trailer 역시, Playing Love 와 같은 주제의 곡. Playing Love 의 메인멜로디를 테마로 하는 곡은 다 좋다.


11. Thanks Danny 이건 좀 별로임.


12. A Mozart Reincarnated 사람들 모두 자는 밤에, 배 어딘가에서 이 음악이 흘러나온다. 꼬마 나인틴 헌드레드가 즉흥곡으로 치는건지 아니면 아무도 없을때 혼자 연습한건지는 모르지만, 사람들이 몰려나와서 꼬마를 둘러싸고 감상에 젖는다. 선장이 이건 완전히 레귤레이션 위반이야 라고 하자, 꼬마 나인틴헌드레드는 Fuck the regulation 이라고 말하는데, 그때의 발음이 어찌나 귀엽던지....

13. Child 이곡이 깔리는 장면은... 꼬마 나인틴 헌드레드가 대니한테 신문을 통해서 글을 배운다. 단어하나하나 읽을때마다 대니는 좋아죽는다. 그러다 나인틴 헌드레드가 곤란한 질문, 가령 mama가 뭐야? 따위를 묻자, 대니는 경마같은 걸 끄집어내서 둘러대다가 이내 귀찮아져서, 공부 너무 많이 하면 못쓴다며 나인틴 헌드레드를 천장에 메달아놓은 바구니침대에 눕힌다. 나인틴헌드레드는 초절정 귀여운 옆돌아눞기 자세로 잠을 청한다.



14. Magic Waltz 국내에서 발매된 사운드트랙 트랙에는 매직왈츠가 없다.
일본에서 발매된 사운드트랙의 악보집( 책자로 되어있어 전곡이 담겨있다.) 을 pdf 파일로 가지고 있는데, 거기에도 매직왈츠가 없는걸 봐서는 일본판 사운드트랙에도 매직왈츠가 없는듯 하다. 매직왈츠 악보는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게 있는데, 능력자들이 직접 듣고 쳐가면서 만든거라고 한다. 놀랍다.

15. The Goodbye between Nineteen Hundred and Max 나인틴 헌드레드와 맥스의 이별. 버지니아 호에서의 일들을 추억으로 간직한채 떠나는 맥스. 배에서 내리지 못ㅎ는 나인틴 헌드레드. 다시 만날것을 기약하며 그렇게 헤어지게 된다.

16. Goodbye Duet

17. Nineteen Hundred's Madness No.1 나인틴 헌드레드의 madness No.1 이다. 저 아래쪽에 넘버 2도 있다. 합주하다가 나인틴 헌드레드가 피아노 솔로를 내지른다. 템포를 막 올리는데, 이곡에 맞춰 춤추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멈추는데, 끝까지 초스피드로 스텝을 밟는 사람들도 있다.

18. Danny's Blues 이 곡도 참 차분하니 좋다.


19. Second Crisis The Crisis 와 같은 주제의 곡이다. 역시 좋다. -_- 안좋은곡 고르는게 더 어렵다.


20. The Crave 재즈의 왕이 재즈란 무엇인가 보여준다면서 연주한곡, 나인틴 헌드레드가 이곡이 맘에 들었는지, 그대로 따라친다. 청중들은 나인틴 헌드레드에게 급실망하고 역시 재즈의 왕이라고 치켜세운다.


21. Nocturne with No Moon 나인틴 헌드레드가 극도로 외로워 하는 장면이었던가... 아무한테나 교환기로 전화 걸어서 대화하자고 하다가 미친놈 소리 듣던 씬이었던듯.... 곡이 정말 좋다. 드뷔시 스럽다고나 할까.

22. Before the End

23. Playing Love 이 영화의 메인테마곡 Playing Love 가 영화내에서 직접적으로 등장하는 부분이다. 나인틴헌드레드가 피아노를 리코딩하는 장면. 나인틴헌드레드는 배에서 절대로 안내리기때문에 리코딩장비를 모두 배안으로 들여왔다. 나인틴 헌드레드는 과학에 문외한이라 뭔소린지 못알아듣고 그냥 연주하라니까 한다. 창밖에 지나가는 멜라니 티에리를 보고 한눈에 맛이 간다. 멜라니 티에리 캐논인버스에도 나오더니, 음악영화를 좋아하나보다. 여튼, 그녀를 보고 주제가 전개되는 것인지 나인틴 헌드레드의 시선이 그녀를 따라가며 연주가 이어진다.

24. Ships and Snow

25. Nineteen Hundred's Madness No.2 나인틴헌드레드의 madness No.2 이다. madness No.1 에서 당할대로 당한 지휘자도 짜증이 났는지, 나인틴 헌드레드한테 주의를 준다. 이번엔 제발 그냥좀 하자고... 나인틴 헌드레드는 들은척 만척 하더니, 결국 또 피아노 솔로를 내지른다. 생퀴, 합주의 기본을 모른다.

26. I Can and Then

27. Silent Goodbye Playing Love 의주제와 같은 주제의 곡.


28. 5 Portraits 맥스가 나인틴 헌드레드 보고 어디서 영감을 얻냐고 묻자, 나인틴 헌드레드가 아무나 가리키면서 그사람에 대한 자신의 느낌과 생각을 설명하며 연주로 표현한다.

29.  Lost Boys Calling 엔딩 크레딧 나올때 나오는 노래던가... 주제는 playing love 인데, 그닥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짜릿하고도 감동적인 영화

칠판의 문제는 보아하니 그래프띠어리 인듯.

이산수학에서 잠시 맛본적이 있는 그래프띠어리는 선 찍찍긋고 점찍고 하는 유치해보이는 행위가 보기와는 다르게 많은 대수 문제와 관련이 있었다.
Bach - Violin Concerto No.1 in Am BWV 1041  ,  Violin Concerto No.2 in E BWV 1042

두곡 한번에 듣기

- 바이올린 : 무터 / 지휘 : 게르기예프 /



Violin Concerto No.1 in Am BWV 1041

1악장 Allegro Moderato
2악장 Andante
3악장 Allegro Assai



Violin Concerto No.2 in E BWV 1042

1악장 Allegro
2악장 Adagio
3악장 Allegro Assai



박(朴)흐 오르간협주곡 No.1 ~ No.6  한번에 듣기



오늘처럼 우중충하고 을씨년스러운 완벽한 날씨는 박흐와 함께.



Organ Concerto Nr. 1 in G Major BWV 592
1악장. Without tempo indication
2악장. Grave
3악장. Presto


Organ Concerto Nr. 2 in A minor BWV 593 1악장. Without tempo indication
2악장. Adagio. Senza Pedale a due Clav
3악장. Allegro


Organ Concerto Nr. 3 in C Major BWV 594
1악장. Without tempo indication
2악장. Recitativ. Adagio
3악장. Allegro


Organ Concerto Nr. 4 in C Major BWV 595 1악장. In one movement


Organ Concerto Nr. 5 in D minor BWV 596
1악장. Wthout tempo indication
2악장. Fuga
3악장. Largo
4악장. Finale


Organ Concerto Nr. 6 in Eb Major BWV 597
1악장. Without tempo indication
2악장. Gigue


Bach - Bouree in E minor BWV 996


기타 : 본인 -_- ;;;


녹음만 하면 긴장이.....
 2007년 11월에 빈둥빈둥 싸이에 올린거, 다시퍼옴.

Bach - 6 Little Preludes BWV 933-938

- 피아노 : 굴드

1. Praeludium in C BWV933

2. Praeludium in Cm BWV934   굴드도 도돌이표가 지겨웠던지 한번은 온통 스타카토로 연주하고 한번은 아예 있는 스타카토도 없애버림.

3. Praeludium in Dm BWV935

4. Praeludium in D BWV936

5. Praeludium in E BWV937

6. Praeludium in Em BWV938

Bach - Italian Concerto in F major BWV.971

특히 3악장은 피아노의 숲에서 변소공주가 모차르트 콩쿨에서 바흐곡을 치는 대담함을 보인 그곡.

3악장





전악장 듣기.

1악장 Without tempo indication
2악장 Andante
3악장 Presto

-피아노 : 글렌 굴드

정말 자기전에 불 다끄고 누워서 골드베르크 아리아를 들으면, 마음이 차분해지면서 평온하게 자는데 정말 도움이 된다. 근데 되도록 아리아에서 조용히 잠드는것이 좋다. 왜냐하면 아리아에서 제1변주곡으로 곡넘어가는순간 입꼬리가 찢어지면서 환희와 감격의 눈물이 왈칵 나기때문이다. 아침에 들으면 창으로 쏟아지는 햇살과 함께 또다른 환희를 맛볼 수 있다.

굴드랑 비교해서, 안드라스 쉬프 까는사람들이 좀 있는것 같던데, 난 좋기만 하다. 좀 밋밋하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근데, 안드라스 쉬프도 골드베르크 녹음을 꽤 많이 한것 같다. 두개 들어봤는데 연주가 분명히 다르다. 그러니까 하고 싶은 말이뭐냐면, 쉽게 단정짓고 까지좀 말라는 거다.

정말 싫은게 가수 누가 노래를 제일 잘한다 어쩐다 하는거 하고 누가 피아노를 제일 잘친다 따위의 시덥잖은 소리들이다. 사실 왠만한 경지에 이르면 그다음부터는 취향차이 같은데 뭘 그렇게 전교 1등 정신을 못버리는지 모르겠다.

옛날에 한참 김경호 나올때, 김경호가 노래를 제일 잘한다는둥 뭐 그런소리를 하는 애들이 있었다. 난 한번도 김경호가 노래를 잘한다고 생각해 본적이 없다. 난 바이브레이션 과한거 줜내 싫어해서리... 못한다는게 아니라 그냥 내 취향이 아니라는거다. 피아니스트도 마찬가지다.

골드베르크하면 보통 굴드를 많이 듣는 것 같던데, 나는 성악(?)을 싫어해서 굴드꺼는 별로 안듣는다. 연주가를 가리는걸 싫어하지만 이경우만큼은 좀 예외다. 다소 감상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피아노가 어떻든지 말하기전에 나는 좀체로 집중을 할 수 가 없더란 말이다. 집중할수 있는 방법이 있긴 했는데, 그건 같이 허밍을 하는 거다 ㅡ,.ㅡ. 그.래.서. 암튼 내 취향은 아니다.

뭐, 물론, 30곡이나 되는 변주곡 때문에, 중후반에 이르러서는 자칫 지루할수도 있는것을 굴드처럼 초저속 아리아와 잠이 확깨는 강한터치를 동반한 광풍같은 변주곡으로 지루할수도 있는 요소를 다이내믹하게 바꿔놓을 수 있다는 데에는 일종의 놀라움을 느끼지 않을수 없지만, 확실히 잠잘때 듣기에는 별로인것 같다. 그리고 박흐 만큼은 그냥 좀 밋밋(?)해도 별로 안나쁘지 않나?

특히, 제1변주 만큼은 중간에 절묘한 루바토 때문에 안드라스 쉬프의 연주를 참 좋아한다.
바흐에다가 루바토라니... 참 안어울릴것도 같은데 말이다.



골드베르크 변주곡 전곡 듣기




Bach - Little Prelude in E BWV 937

Allegro ma non troppo   ( fast but not too )


Recorded by "Step Record" in Sonar 7



굴드연주 -> http://sciphy.tistory.com/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