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편해지는 법

Misc.2008. 4. 17. 03:12 |
내일 1시에 복소 시험인데,  아침 1교시부터 오전 내내 수업이다. 정리는 커녕 책도 다 못봤는데, 이제 숙제 끝내고... 어제도 역학숙제한다고 늦게까지 못자고...

게다가 토요일은 또 다변수 시험인데... 내일 다변수 수업빠질수도 없고... 결과적으로 복소시험까지 공부할 시간이 거의 없다.

가슴이 좀 답답했다. 복소숙제 끝내고, 이제서야 복소 프린트 뽑을려고 eTL 에 들어갔는데, OTL 로 보이는구나.

이런저런 생각이 맴돌다가... 갑자기 마음이 편해졌다. 애초에 시험잘볼려고 용쓴적도 없고, 졸업할때까지 배울수 있는 만큼 최대한 배워가자는게 처음의 마음가짐 아니었던가. 항상 초심을 잃지 말자.

주어진 상황에서 이정도면 내딴엔 최선을 다한거다. 내가 뭐 놀기를 했나, 그렇다고 수업을 빼먹길했나, 잠을 퍼잤나. 그래, 난 할만큼 한거다. 상황이 이렇다면, 어쩔수 없는거다. 이럴때도 있고, 저럴때도 있는거다. 살다보면 누구나 벼라별 사정이 있게 마련이다. 좋을때도 있고, 안좋을때도 있다. 항상 최상의 컨디션과 상황이 주어질순 없다.

진인사 대천명... 진인사에서 조금 뜨끔하지만, 그래도 대천명은 하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