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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해석개론을 루딘으로 보다보면 지루하다는 생각을 자주하게된다. 사실 marsden 정도만 돼도 그나마 그림도 있고 직관적인 설명도 있고 해서 좀 나은거 같은데, 루딘은 과도하게 기름기를 뺐달까...  사람들이 가지고있는 루딘책을 펴보면, 빈틈이 없을정도로 밑줄이 쳐있는 경우가 많다. 이책의 컴팩트함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의 완성도와, 그안에 들어있는 깊은 통찰들만큼은 정말 부인할수가 없다. 그래서 더 미칠노릇이다. 중요한거 안다. 그리고 알고보면 재밌는 내용인것도 아는데, 그냥 루딘은 좀 펴기가 싫다. 이건 순전히 저자 탓이다.


그래도 물리를 깊이 공부하기 위해서는 해석은 반드시 해야하는 과목이라고 생각된다. 수열공간, 함수공간, 내적공간, 힐버트공간, 르벡공간에 대한 이해도 그렇고, 제너럴 터팔로지 보기전에 미리 봐둬야할것도 같고.



ADD : 또하나 진짜 짜증나는건,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솔루션 메뉴얼이 개판이 너무 많다는 거다. 숙제 한문제에 2시간이상 걸리는 경우가 허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