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학교로 돌아오던 예비군 호송버스에 탑승해 있던 1人

충돌순간 전면유리가 와르르 무너져 내리는 장면을 목격하는 공포에 이어, 곧바로 차가 돌아가면서 전복되려고 할 때의 극도의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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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뢰딩거의 예비군으로다가 삶과 죽음이 중첩됐던 순간이랄까. 물론, 관측으로 인해 살아있는 상태로 컬랩스 되었지만...

암튼, 지금은 약간의 PTSD 로 서퍼링중. 푹쉬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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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딪히는 순간 옆에서 자던 S. Kim, 충돌직전에 잠에서 깨서 손잡이를 잘 잡아서 참 다행.
생사의 순간을 함께한 전우란 이런건가 ? 막 이러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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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재수없으면 죽는거 한순간이구나 그리고, 살아있음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야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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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꽤 내리막이라, 버스가 저렇게 돌아간 상태에서 전복될 뻔 했다.

전복됐으면, 아마도 내 뼈의 영'스 마쥴러스를 알게 되었을지도... 후.. 끔찍하군.


ADD: 마지막 사진은 내 핸드폰의 파노라마 기능이 적절하게 사용된 사진.
        버스뒤에 승용차는 역주행중. 버스가 횡으로 3차선을 막아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