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자꾸 피아노곡만 올리게 되는가 곰곰히 생각해보니, 맞다...용량때문이었지.
교향곡이나 협주곡 용량이 너무 커서 아무리 줄이고 줄이고 해도 10메가 이내로 줄이는게 쉽지않다.


일단 리핑은 wav로 한 다음, 그리고나서 다시 mp3 320kbps 로 하고, 그다음에 사운드포지로 크기봐가면서 음질낮추는데... 이게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 ㅠㅠ.


게다가 자꾸 전곡 시리즈 위주로 올릴라고 하다보니, 더 번거롭다. 암튼, 나중에 올릴 음악 목록도 한번 쭈욱 뽑아서 참고해가며 올려야겠다. 용량이 그나마 작은 바이올린 소품들은 어떨까. 엘가의 사랑의 인사 같은... 바이올린하니까 찌고이네르바이젠이 떠오른다. 아롱사태 김치찌게?


중3때 우리반 반장이 기악실기때 바이올린 가져왔을때 내가 지고이네르바이젠 해보라고 했다가 어찌나 한심한 시선을 받아야했던지 ㅋ. 장난하냐고...ㅋㅋㅋ 그리고는 연주한곡이 아주 작고 소박한 곡이었는데, 그것마저도 깽깽이 소리가... 아 그때 깨달았지. 바이올린, 정말 보통물건이 아니구나. 나중에 그친구 집에 가서 안건데 그친구가 어렸을때 바이올린 신동으로 신문에도 났었다고 -_- !!


그리고, 학교에 가져왔을때 내심 만져보고 싶었는데, "별로 비싼거아냐 천만원짜리야, 이건 싼거야" 이러는데... 그걸 어떻게 만져보나 -_- ... 흠... 바이올린 가격, 좀 너무한거 아닌가?


지고이네르바이젠 처음들었던게, 조세프 사코노프(Josef Sakonov) 라는 연주자의 바이올린 앵콜집이었는데, 그러다가 무터 앨범 듣고는 "뭐야이건 왜케 길어..." 이러고. 아마 몇분은 차이가 났던것 같다. 근데 나중엔 무터에 푹 빠지게 되더라.  흠...연주자마다 천차만별인 곡.


Sarasate - Zigeunerweisen, Op.20


- 바이올린 : 이작 펄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