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hlau - Sonatine op.55    ( 소나티네든 소나티나든 그거나 그거나... )

소나티네 1권 (태림). 중간에 클레멘티를 놓고 연습순서에서는 중간부터 치라고 했던 재밌는(?) 책. 첫곡이 클라우. 중간부분 몇곡 치다가 다시 젤 앞부분으로 와서 쿨라우를 치게 된다는 ㅎㅎ. 세광도 그렇다.

아마 이 때문에 소나티네 번호가 개판이 된건지도 ㅋㅋㅋ, 가령 내동생한테 야 소나티네 몇번 먼저 치는거야? 라고 물으면 7번 이라고 말한다. 책을 보면, 앞에 클라우 6곡 (op.20 3곡 op.55 3곡 ) 이 있고, 그뒤에 클레멘티 소나티네 작품36 6곡이 나온다. 작품 36의 1번 곡이 그러니까 소위 소나티네 7번 혹은 소나티네앨범 7번 인 것이고, 소나티네 9번은 클레멘티 작품36에 3번이 되는 것이다.

처음에 뭔가 그렇게 선곡된 수입악보집을 베껴 출판하다가 이렇게 되었나? 그냥 그런생각도 해봤다. 암튼, 몇몇 출판사에서 나온건 소나티네 번호가 다르게 되어있다. 당연한거 아닌가? 굳이 작곡가도 다른데 그렇게 배열해야 할 필요가 없지 않은가.

아무튼, 정확하게 어떤곡인지 커뮤니케이션을 제대로 하려면 클라우 작품 몇에 몇 번 , 클레멘티 작품 몇에 몇번 이런식으로 말해야 할 것 같다.

집에 오는길에 피아노학원이 있으면 한번쯤은 듣게 되는 곡들이다.


Kuhlau - Sonatine op.55 no.1


Kuhlau - Sonatine op.55 no.2
Kuhlau - Sonatine op.55 no.3


한번에 듣기.


위엣건 어디서 굴러먹던건지 모르겠다.

저 책이 참 신기한게, 쿨라우, 클레멘티,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두섹의 소나티네 뿐 아니라 부록으로 스카를랏티 소나타, 바흐 프렐류드, 하이든 놀람, 슈베르트 악흥의순간, 모차르트, 베토벤 론도, 멘델스존 무언가, 환상곡, 슈만 어린이정경, 쇼팽 왈츠 까지... 이건뭐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