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 고대, 중대에서 허재를 스카웃하려고 공을 들이고 있었다.
그러자 허재는 '그냥' 중대에 간다. 여러모로 봐도 연고대로 가는게 유리했다고 한다, 세인들의 관점에선...

허재는 아마도 그런생각이었을 것이다.
' 내가 최고다. 내가 가는곳이 곧 최고가 된다. '

그니까 허재는 그냥 아무대나 가도 되는거였다.
집에서 가깝다거나, 교통이 편하다거나, 학교풍경이 맘에 든다거나, 공기가 좋다거나, 좋아하는 여자애가 있다거나...
어차피 농구로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었을테고...

그런 자신감.
어느 집단의 일원이 되었음에 생기는 자신감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