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im의 강의에 무한한 존경을 표해 마지않지만, 오늘 역학 시험은 나로서는 절대로 잘 할 수 없는 스타일의 시험이었고 앞으로도 그럴것 같다. 주어진시간 겨우 2시간, 대충 소문제로 18개인데, 그 소문제들 하나에 질문이 세개씩 있는것도 있고 그래서 문제수는 더 많았다. 근데... 앞뒤로 한장풀었는데, 배점이 5점이드라. 사실 처음문제지를 받아들었을땐, 문제를 쭈욱 훑으니 다 풀어본 내용들이고, 거의다 알겠더라. 근데...이걸 2시간안에 다풀라고? 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문제지에 이런문구가 있더라. You may not attempt to answer all questions. Allocate your time accordingly.

뭐, 아무튼 나로써는 잘볼수 없는 스타일의 시험이었느니 후회는 그만하고... 뭐 나는 내 나름대로 할만큼 했고, 내 신념대로 공부했으니까. 시험은 시험일뿐, 시험때문에 신념을 통째로 버릴필요도 없다. 아니면 마는거다. 내가 원하는 방식의 평가가 아니면 또 어떤가, 이런방식도 있고, 저런방식도 있는거지. 덕분에 이런방식에 능한자는 이런기회에 점수따는거고, 또 다른방식이면 그방면에 소질있는 사람이 점수따면 되지. 박태환이가 달리기 점수 안나온다고 낙심할 필요도 없는거고...하고싶음 하든가. 그냥, 배울수 있는것만 배워가자. 욕심부리지말고... 그거면 족한거 아닌가.

나의 신조 : 차근차근,  꼼꼼히,  제대로 ...                  음... 이러니 잘볼수가 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