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교재에서, 페르마의 작은정리에 이어서 꼭 등장하는 정리다.

정리는 다음과 같다.


소수 p 에 대해서,  (p-1) !   을   p 로 나누면 나머지가 p-1 이다.


다음은 같은 말이다.

소수 p 에 대해,  (p-2) !  을   p 로 나눈 나머지는 1 이다.



테스트부터 해보자.
7 은 소수다.    5 !  = 120   을 7 로 나누면,  몫은 17 이고, 나머지는 1 이다.


일단 정리를 합동식 형태로 쓰고 증명을 해보자.


증명. ( p 가 2, 3 일땐 트리비얼 하므로, 5 이상이라고 가정하자. )


p가 소수이면  A = {1 , 2 , ... , p-1 } 에 대하여, A 의 모든 원소들은 p 와 서로소이다.

A 의 각 원소들의 mod p 에 대한 역원을 찾아보자.


즉, A 의 원소 x 에 대해,   x x' ≡ 1 ( mod p )  인 x' 를  찾는것이다.   (  참고 : 선형 합동식 )

우선, x 는 A 의 원소이므로,  p 와 서로소이다. 따라서, 임의의 x 에 대해, 역원 x' 은 항상 유일하게 존재한다.

역원은 당연히 0 일 수 없고,  A는 0 아닌 모든 나머지를 포함하므로, x 에 대한 역원은 반드시 A 내에 들어있다.


(참고 :  x 에서 x' 으로 가는 대응은 일대일이다. 다른 x 에 대해 같은 역원을 가질수 없음은 쉽게 보일수 있다. )


역원이 자기 자신이 되는 경우에는 다음과 같이 쓸 수 있다.

x 2 ≡ 1 ( mod p )


정의에 따라,   p | x 2 -1   이고,  따라서,  p | (x+1)(x-1)   인데,    p 가 소수이므로,  x-1 , x+1 과 모두 서로소이다.

따라서, p | x+1  이거나   p | x-1   이다.    즉,   x ≡ 1 (mod p )   이거나   x ≡ -1 (mod p )


A 내에 이를 만족하는 수는  각각  1 과  p-1 이다. 


따라서,  A에서 1 과 p-1을 제외시킨 집합 B =  { 2 , 3 , ... , p-2 } 는  자신의 인버스와 짝을 지을 수있다.

( 참고 : p 는 5 이상이 가정되었기 때문에, A 는 짝수개의 원소를 갖고, 따라서, B 도 짝수개의 원소를 갖는다 .)

 

B 내에서 각각의 원소와 그 인버스를 짝지어서 곱하면, 정의에 의해  1 과 합동이므로, B 의 모든 원소를 곱한것은 1 과 합동이다.

따라서,   2 × 3 × ... × p-2 ≡ 1 (mod p)   ,     즉,  따라서 (p-2)! ≡ 1 (mod p)

여기서 양변에 p-1 을 곱하면...   (p-1)! ≡ p-1  (mod p)   즉,  (p-1)! ≡ -1 (mod p)



윌슨의 정리는 역이 성립한다. (증명은 생략) 즉, 어떤 a 에 대해, ( a-1 ) ! ≡ -1 (mod a )   이면 a 는 소수이다.

따라서, 윌슨의 정리는 소수 판별에 사용할수 있다. 그러나 팩토리얼이 너무 빠르게 증가하는 탓에 좋은 판별법은 아니다.



윌슨의 정리는, 영국 수학자인 워링이 1770 년에 자신의 책에서 소개했다. 그의 학생이었던 윌슨이 숫자계산해보다가 발견했다며...
그러나 워링도 윌슨도 증명을 하진 못했다. 워링은 '난 이거 증명 죽어도 못할듯?'  이라고 한다.

워링의 예상에도 불구하고, 라그랑지는 1771 년에 낼름 증명을 한다. 이때, '윌슨의 정리' 라고 칭한다. 역도 같이 증명한다.
그런데, 이미 그것보다 약 100 년 전쯤에, 라이프니츠가 증명을 했으나 찌질한 정리쯤으로 여겼는지 출판을 안한다.

라이프니츠 :  " 이런것도 정리라고 하기엔 제 이름이 부끄럽지 말입니다. "
라이프니츠가 윌슨의 정리의 출판과 라그랑지의 증명을 보았다면,   " 저러구 있다 ㅉㅉㅉ " 라고 했을 것이다.